[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1분기 매출 3천570억 원, 영업손실 31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천억 원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380억 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온라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했다. 톰브라운 등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들을 온라인 몰 'SSF 샵'에 입점시켜 차별화 프로모션을 전개했고, 2030 세대 젊은 고객을 유입시켜 연계구매로 이어지도록 한 전략이 적중했다. 또 최근 단독매장을 오픈한 여성복 브랜드 '준지', '플랜씨' 등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이로 인해 봄 대목을 사실상 놓치는 등 악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 동반 감소를 겪었다"며 "온라인과 여성복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발판 삼아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실적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