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벤처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언택트 IR' 지원에 적극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최기영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벤처캐피탈(VC)과 함께 '언택트 IR'을 개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언택트 IR'이란 비대면(Untact)과 투자를 위한 기업홍보(Investor relation)의 합성어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원격 비대면 기업 홍보활동을 의미한다.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업간 대면 접촉이 곤란해짐에 따라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및 대기업과 협업 추진이 위축되는 어려움을 신속히 극복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과기정통부가 매주 개최 중에 있다.
제1회 언택트 IR은 이통3사 및 별정통신사와 함께 이동통신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6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제2회 언택트 IR' 행사는 벤처기업협회(KOVA) 주관으로 신용보증기금(투자금융센터), KB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등 국내 34개 벤처투자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수상에스티, 오투오, 뉴로센스, 포에스맵퍼, 텐일레븐, 핀투비, 한위드정보기술, 쓰리디영상산업, 스노우파이브, 헬스맥스 등 총 10개 ICT 혁신 선도기업이 참여, 투자유치를 위한 자사의 기술 설명, 비전 제시 등 홍보가 이어졌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행사에 참가한 기업․VC를 격려하기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에 직접 접속․참석해 "언택트 IR은 대면 IR에 비해 아직은 익숙치 않고 다소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 자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비대면을 통해 벤처업계간 교류를 다시금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두에 함께 서 주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3회 언택트 IR'은 오는 29일 이통3사 및 3개 별정통신사 SK텔링크, KT파워텔, LG헬로비전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제4회 이후의 언택트 IR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 진흥원 창업지원팀 및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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