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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철강협회 기술경진대회 '스틸챌린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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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세계철강협회 주최 제강공정경진대회 2년 연속 우승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포스코가 지난 21일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제14회 스틸챌린지'(제강공정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스틸챌린지에 총 3회 우승을 하며 최다 우승 기업이 됐다.

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

특히 스틸챌린지는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실상부 세계적인 철강기술대회다.

올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이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근학 사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스틸챌린지 5개 지역, 56개국, 60여개 철강사, 2천여명이 참가한 각 대륙별 지역 대회에서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한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세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치뤄졌으며, 대회 주제는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였다.

이로써 포스코는 지난해 김용태 과장의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세계대회 무대를 석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우승까지 총 3회 월드챔피언을 따내 글로벌 철강 기업들 중 최다 우승을 차지해 포스코의 입지를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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