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줌의 이용자가 보안 문제에도 불구하고 증가세가 줄지 않고 지난 3주간 이용률도 50% 늘었다.
에릭 유안 줌 최고경영자(CEO)는 보안이슈에도 줌의 이용자가 4월 1일 2억명에서 4월 21일 3억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학교나 기업은 줌의 사용을 중단했다. 화상회의중 초대받지 않은 이가 난입해 음란물이나 혐오글을 올리는 줌폭격을 벌여 보안논란이 커졌다.
줌은 암호화 문제로 비난을 받자 이를 보강해 말단까지 암호화한 줌5.0 버전을 새롭게 내놨다.
다만 보안측면의 우려로 일부기업 등에서 줌을 중단하거나 이용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가 사내에서 사용해왔던 줌의 화상회의 서비스를 일절금지했다.
무선칩 반도체 업체 NXP나 스웨덴 에릭슨도 사용을 중단시켰다.
줌 이용자의 폭발적 증가로 줌의 주가는 올초보다 2배 이상 치솟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기전에 줌의 이용자는 1천만명에 그쳤다. 당시 줌은 법인고객 중심으로 이용자를 모집해 현재와 같이 이용자층이 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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