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가 내년에 흩어져있던 계열사를 모아서 판교 신축 빌딩으로 들어간다.
카카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알파돔시티 6-1 구역(백현동 532번지)에 신축 중인 건물 전체 면적에 대해 10년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건물은 지상 15층, 지하 7층에 연면적 16만2천720㎡ 규모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고, 카카오는 오는 2022년 5월 입주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판교 지역에 분산되어 있는 공동체가 함께 근무할 수 있는 통합 오피스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공동체간 업무 협업 시너지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규모에 대비한 업무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카카오는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계열사가 92개에 달하지만, 본사가 있는 제주도 밖에서는 계열사가 판교 등지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하면서 장기적인 사옥 건립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번 더 건물을 임차해 이용하기로 했다. 이번 임대와 별개로 자체 사옥 확보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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