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AI)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그룹은 광주시 AI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술 지원 및 정책 자문을 담당한다. AI·드론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융합교육 등 일자리 연계 교육과정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드론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드론밸리 개발, 지능형 서비스 로봇 보급, 사물인터넷(IoT) 공유주차를 포함한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 등에도 힘을 보탠다. 광주시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AI 분야 전문인력 교육·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AI 광주시대 비전을 선포한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AI 산업융합 사업단을 출범시켰으며, 2029년까지 10년간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AI 산업 집적 단지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AI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이며 광주는 세계일류 수준의 AI생태계를 꿈꾸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산업 평화도시 실현과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해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광주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AI 음성인식 통번역기, 지능형 서비스 로봇, AI콜센터 등으로 AI 사업에서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드론 기업·공간정보 분야 기관과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컴그룹은 관련 분야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광주시가 세계적인 AI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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