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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Q 영업익 전년比 반토막…코로나19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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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6.6% 줄어든 8108억원 기록…시장 기대치 하회 '어닝쇼크'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 EN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저조한 실적을 받아들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 1분기 매출 8천108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6%, 56.9% 줄어든 수준이다. 이중 영업이익은 556억 원을 예상한 시장 추정치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천172억 원 늘어난 30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4분기 매각했던 CJ헬로의 실적이 반영된 것이다.

미디어 부문은 '사랑의 불시착,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법' 등 주요 콘텐츠의 시청률 및 화제성에 힘입어 매출 3천408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125.6% 늘었다.

CJ ENM 관계자는 "2분기에도 '삼시세끼 어촌편 5, 오 마이 베이비' 등 프리미엄 IP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TV, 디지털 통합 광고 상품 등 재원 다각화를 통해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 ENM이 코로나19 여파에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사진=CJ ENM 사옥]
CJ ENM이 코로나19 여파에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사진=CJ ENM 사옥]

커머스 부문은 매출 3천75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A+G, 셀렙샵, 베라왕, 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 취급고가 같은 기간 55.8%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취급고 비중 또한 13.3%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p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8% 줄어든 379억 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 일회성으로 인식된 부가세 환급분의 영향을 제외하면 지속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CJ ENM은 오는 2분기 차별화된 여름 상품 배치로 효율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수요에 대응해 수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영화 부문은 지난 1분기 5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영관이 닫혀 극장 매출은 감소했지만, '기생충, 백두산' 등 주요 콘텐츠의 부가판권 판매 호조와 '기생충'의 해외 수출을 통해 매출 감소를 최대한 방어했다.

또 2분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거점 시장에서 '극한직업, 엑시트' 등 흥행 IP를 기반으로 한 자체 기획·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음악 부문은 1분기 매출 398억 원, 영업손실 2천만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주요 콘서트들이 지연 및 취소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아이즈원'의 정규 앨범, '사랑의 불시착' OST 등 전년 대비 46.8% 고성장한 음반·음원 매출과 일본'JO1'의 성공적 데뷔가 매출에 기여했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매출과 커머스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삼시세끼 어촌편 5, 보이스코리아 2020, 오덴세' 등 2분기에 선보이는 IP와 브랜드를 기반으로,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강화 및 경쟁력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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