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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얼어붙은 경차시장 ‘모닝 어반’으로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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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닝 판매량 28.5%↓…상품성 개선모델로 소비심리 저격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자동차가 위축된 경차시장을 뚫기 위해 3세대 모닝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모닝 어반’을 들고 나왔다. 모닝 어반이 경차를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저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연간 경차 판매량은 2017년 13만8천895대에서 지난해 11만5천859대로 약 16.5% 감소했다. 기아차 모닝 판매량은 2017년 7만438대에서 지난해 5만364대로 28.5% 줄면서 감소폭이 더 컸다.

기아차는 12일 모닝 어반을 출시하고 위축된 경차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모닝 어반은 2017년 출시된 3세대 모닝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특히 겨자 소스를 연상시키는 신규 색상 ‘허니비’는 젊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전용 디자인 옵션으로 ‘엣지-업’을 선택할 수도 있다.

모닝 어반 [출처=기아자동차]
모닝 어반 [출처=기아자동차]

넓은 화면으로 시인성을 높인 ‘4.2인치 칼라 클러스터’와 ‘8인치 내비게이션’은 운전하는 시간을 즐겁게 해준다. 여기에 UVO 기반 첨단 스마트 멀티미디어를 탑재하고, ‘UVO 원격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홈 커넥트(카투홈·홈투카)’,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서버 기반 음성인식’ 등 다양한 IT사양을 적용했다.

이밖에 모닝 어반은 개선된 ‘스마트스트림 G 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4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15.7km/ℓ다.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1천195만원, 프레스티지 1천350만원, 시그니처 1천480만원이다.

기아차는 모닝 어반 출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이날 출시에 맞춰 개그우먼 장도연이 출연한 브이로그 콘셉트의 영상 ‘이게 다~모닝’을 공개했다. 키가 큰(174cm) 장도연이 타도 실내공간이 넉넉하다고 강조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보는 내용 등이 담겼다. 장도연에 이어 먹스타그래머, 프로 쇼퍼, 틈나면 여행가, 공연 직관러 등이 출연하는 ‘이게 다~모닝’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 어반은 경차만의 강점에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첨단 도심형 주행 안전 기술이 융합돼 탄생했다”며 “차급을 넘어선 ‘도심 최적의 모빌리티’라는 모닝만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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