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 정책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개시한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금융데이터거래소 개소식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이원장 등 7개 기관 관계자,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황종섭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이사 등 3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금융 전 분야에서 구축된 양질의 데이터를 가공해 가치가 높은 데이터 상품 유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과 공공기관·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며, 시장에선 향후 비금융권 데이터까지 확대될 경우 국내 데이터산업 발전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이번 금융데이터거래소 공식 개소 전에 데이터 판매와 구매를 테스트하는 시범거래기관으로 참여해 총 13건의 거래 중 10건을 실행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소비영향 분석 데이터를 판매해 소비침체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는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총 174개 데이터상품 중 65개 유형의 데이터상품을 등록했으며, 마이데이터 사업, 개인사업자 CB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이하여 범정부 차원의 인프라로 데이터 거래소를 구축한 만큼, 신한카드가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본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가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해 금융 산업을 넘어 전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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