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C가 자사의 '오픈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에게 연구개발(R&D), 경영, 안전 등의 혁신역량을 공유한다. 이에 따라 14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SKC,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기술보증기금과 '공정 기술거래와 개방형 혁신으로 상생 생태계를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 중 14번째다.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이 아닌 기업과 기관 등이 보유한 인프라(기반),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미거래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중소기업간 기술거래시스템인 '2Win-Bridge시스템'을 기보에 구축하고 여기에 SKC가 참여한다. SKC가 비밀유지협약 하에 수요기술을 기보에 제공하면, 기보는 10만여개 중소기업 기술을 탐색해 매칭되는 기술을 중소기업으로부터 신탁받은 후 SKC와의 기술거래를 중개한다.
SKC는 자사에 구축한 '오픈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에게 R&D, 경영, 생산, 안전 등의 혁신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1천330여개의 회원사를 가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기보가 SKC의 오픈 플랫폼에 참여, 소재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C는 2017년부터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운영해 오면서 역량공유, 상생협력으로 기술력이 있는 유망 소재기업의 성장을 도와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협약을 계기로 기술보증기금,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협력해 건강한 소재사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대기업으로 우수기술을 이전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 기술정보를 손쉽게 이용하게 되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신탁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에 대해 중기부 R&D 가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향후 신탁기술이전 실적을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에 반영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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