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기업 랭킹에서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조사보다 3계단 하락한 순위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2000 세계 최대 상장사(Global 2000-The World’s Largest Public Companies 2020 RANKING)' 랭킹에서 삼성전자는 16위를 차지했다.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2000' 명단은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Sales), 순이익(Profit), 자산(Assets), 시가총액(Market Value) 등 4가지 지표를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평가한다. 올해 삼성전자의 순위는 2019년 13위보다 3계단 떨어졌다. 매출 18위, 순이익 18위, 자산 121위, 시가총액 17위를 기록했다.
주요 글로벌 IT 기업 중에선 애플(9위),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공동 13위) 등이 삼성전자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높은 순위에 오른 업체들 상당수는 중국과 미국의 금융업체다. 중국공상은행이 1위를 차지했고 중국건설은행, JP모건, 버크셔해서웨이 등이 뒤를 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중국농업은행과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톱 10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가 189위로 두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올해 '글로벌 2000' 명단에 오른 기업들의 본사 소재지별 국가를 살펴보면 미국이 588개로 가장 많았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324개로 뒤를 이었다.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해 미국 기업 수는 52개 증가한 반면 중국 기업 수는 162개에서 324개로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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