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간판 게임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12일 정식 출시했다.
넥슨은 최근 자사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의 모바일화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는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역시 이러한 방향 하에 출시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귀엽고 깜찍한 그래픽과 흥겨운 사운드를 갖춘 PC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의 게임성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옮긴 신작이다. 넥슨의 인기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다오'와 '배찌'를 만나볼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직접 플레이해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시종일관 경쾌한 분위기를 풍기는 레이싱 게임이었다. 특히 원작의 향수를 기억하고 있는 엄지족이라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사운드와 그래픽이 반겨준다.
처음 계정을 생성하면 기본 컨트롤인 카트 조작법을 배울 수 있는데 이때 카트라이더의 핵심 재미 요소인 드리프트를 비롯한 각종 조작을 단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이미 카트라이더를 해본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초보자라면 해당 튜토리얼을 허투로 넘겨버리면 곤란해질 수 있다. 보는 것과 달리 카트라이더는 생각보다 세밀한 컨트롤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완만한 커브 구간과 급커브 구간 때 필요로 하는 드리프트 방식이 다르며 드리프트 이후 반대쪽 화살표 키를 가볍게 눌러 완만하게 가속 구간에 접어들어가야 하는 등 디테일한 조작 체계를 익혀야 수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캐주얼 레이싱 게임답게 주행 중 도로에는 온갖 장애물이 가득하다. 툭 튀어나온 나무 밑둥이라던가 갑자기 좁아지는 통로 등 신경 써야 할 변수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선두를 유지하다가도 이러한 장애물에 걸리기라도 하면 바로 순위가 급락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세밀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이유다. 카트라이더는 전형적으로 입문은 쉽지만 고수가 되긴 어려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도 다양하다. 순수한 실력 대결을 벌이는 '스피드전', 각종 아이템으로 상대의 억장을 무너트리는 게 관건인 '아이템전'에서 원작의 향수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카트라이더 세계관과 고유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도 체험할 수 있다. 난폭한 해적 '로두마니'에 맞서는 캐릭들의 활약을 체험할 수 있다.
이처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간만에 붙잡고 해볼 만한 레이싱 신작이라고 할 수 있다. 옛 추억을 소환하고 싶거나 색다른 게임을 찾던 엄지족에게 제격이다. 출시 전 사전예약으로 모객한 이용자 규모가 500만명이 넘었을 정도니 '추억 소환'은 충분히 성공헀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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