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CT 미래 유니콘을 육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020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15개 기업을 17일 발표했다.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은 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ICT 분야의 유망기업을 발굴하여 해외진출, 자금(투·융자) 제공 등 종합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까지 50개사가 목표다.
ICT 또는 ICT 기반 융·복합 분야 중소기업 중 법인 설립 후 최근 3년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20억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 또는 최근 3개년 매출액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한 기업을 지원요건으로 해 성장 가능성 및 잠재력을 보유한 ICT 유망 기업을 발굴한다.
올해 공모에는 총 138개 기업이 신청하여 9.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 수준 및 시장성, 글로벌 역량,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환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인공지능 기반 수학 문제풀이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 산업설비의 고장 위험성과 잔여 수명을 예측·분석하는 원프레딕트, 인공지능 기반 반도체 IP 설계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성장 잠재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과기정통부와 신용보증기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본투글로벌센터, 서울보증보험 등 유관기관과 민·관 협력을 통해 신용보증, 투자유치 연계, 해외진출 액셀러레이팅, 이행보증 지원, 법률자문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받는다.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최대 100억 원의 신용보증 지원을 받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조성하는 한국 ICT펀드(KIF)를 통해 벤처캐피탈(VC)의 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본투글로벌센터(B2G)가 제공하는 8주간의 'B2G 부트캠프'와 제품 현지화(PMF) 컨설팅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해외 거점인 미국 KIC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해외 IT지원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현지 전문가의 보육·멘토링 등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아울러, SGI 서울보증의 보증보험 지원, ICT 법률자문단의 법률자문 서비스 등 다방면의 집중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역량 있는 ICT 기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자금 조달, 해외 진출 등에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ICT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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