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그룹 사내스타트업 4곳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마이셀' '피엠쏠(PM SOL)' '원더무브' '엘앰캐드' 등 유망 사내스타트업 4개사를 이번달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유망스타트업 기업 53개를 선발 및 육성했고, 올해까지 총 16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분사했다. 이번에 분사한 4개 기업도 2~4년의 육성 및 준비기간을 거쳤다.
피엠쏠은 철분말 성형공정 중 발생하는 마찰력을 저감해주는 복합 윤활제와 3차원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는 3D 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원더무브는 경로·도착시간·선호도를 토대로 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의 커뮤니티 정기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엘앰캐드는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CAD)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한 3D 도면 정보 솔루션 기업이다.
이들 4개 회사는 그동안 현대차그룹 사내스타트업으로 활동했지만, 이달부터는 독립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 '벤처플라자' 프로그램을 출범해 안전·환경·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018년부터 육성 프로그램 대상을 그룹사로 확대해 자동차 관련 기술 외에도 미래 유망 분야의 다양한 사내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유망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면서,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사내스타트업 육성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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