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쌍용차, 유럽 시장서 돌파구 찾는다…1.2터보 티볼리 론칭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13분기 연속 적자로 위기에 빠진 쌍용차가 유럽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가솔린 1.2터보엔진을 장착한 티볼리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발표회 형식으로 진행된 론칭 행사는 쌍용차 유튜브 글로벌 계정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유럽시장에 중계됐다.

행사는 앤드류 밀라드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황순하 글로벌 자동차 경영연구원 대표, 임두연 카레이서 등이 패널로 참여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티볼리 G1.2T 소개, 온라인 시승영상, 유럽대리점 관계자들의 현지 판매계획 영상, CEO와의 질의응답, K-POP스타 스트레이 키즈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티볼리 G1.2T는 쌍용차가 처음으로 1.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최고 출력 128ps/5000rpm, 최대토크 230Nm/1750~3500rpm다. 스포티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유로6d-step2 배기가스 배출규제를 충족해 연비 향상,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은 물론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다운사이징 엔진, 가솔린 모델 선호도가 높은 유럽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티볼리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 1.6리터 디젤 엔진에 더해 새롭게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을 추가하며 티볼리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며 "코로나19로 유럽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지만 강화된 제품라인업과 시장 상황에 맞춘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하반기 유럽 수출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