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승용차 기준으로 약 5만대의 수소차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수소생산시설이 올해 추가로 건설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지원 대상으로 부산, 대전, 춘천, 광주, 창원 등 5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대전, 춘천에 들어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하루 1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한 곳당 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광주와 창원에 건설되는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은 하루 약 4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며 80억원씩 지원된다.
수소추출시설은 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시설이다. 산업부는 이번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버스 기준 760대, 승용차 기준 4만9천대 분량에 해당하는 연간 약 7천400톤의 수소 공급 여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을 두 곳 더 선정할 계획이어서 지난해 세 곳(삼척, 창원, 평택)을 포함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8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산업부는 "수소차·버스의 확산 및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맞추어 소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국민 불편 없는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여,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수소차 보급계획에 따르면 수소승용차는 내년까지 6만5천대, 수소버스는 2천대, 수소충전소는 31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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