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18개 손해보험사와 공동으로 '착한 소비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실물경기가 침체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는 등 기업의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손보업계도 보험계약 해지 증가와 신계약 감소를 겪고 있어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 경영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먼저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 167억원의 자금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비품·소모품(토너·복사용지 등)의 선구매와 회사 인근 식당 등에 대한 선결제 등으로 정부의 착한 소비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하반기 집행예정인 임직원 복리후생 자금(복지포인트 등)을 상반기 내에 지급해 지역 상권의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영업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설계사 등 모집조직에게 지역특산품이나 지역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임직원에게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등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손보업계는 취약계층을 위한 37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가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손보사별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미 시행중인 대출 만기연장과 보험료 납입 유예 등 코로나19 피해자 지원 제도도 차질 없이 운영하기로 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우리 손해보험업계의 착한 소비 운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으로서 손해보험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손해보험업계와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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