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가정보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암호모듈검증(KCMVP) 경험이 없는 영세·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확산 등 KCMVP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경험 부족 등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CMVP 경험이 없는 영세·중소업체면 누구나 이번 사업에 지원 가능하며 내달 5일까지 이메일(crypto@ksel.co.kr)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업체 규모와 암호모듈 이해도, 지원 필요성 등 발표심사를 통해 지원 업체가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컨설팅에 선정된 업체는 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안전한 암호모듈 설계·구현, KCMVP기준 해석, KCMVP 관련 문서 작성법 등 암호모듈 시험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KCMVP 전문교육 등 다양한 교육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이 암호모듈 개발·인증에 관심 있는 영세·중소업체가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암호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KISA는 앞으로 암호모듈검증 제도의 어려움 해소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CMVP은 전자정부법 시행령 제69조 '전자문서의 보관·유통 관련 보안조치'에 따라 국가·공공기관에서 소통되는 자료 가운데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국가·공공망에서 DB암호화·통합인증(SSO)·문서 암호화(DRM) 등 제품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암호모듈을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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