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AI 라이프 구축을 통해 화웨이 중심의 생태계 통합에 나선다.
화웨이는 중국 선전에서 제17회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0(HAS 2020)' 행사를 개최하고, '매끄럽게 연결된 AI 라이프'를 주제로 혁신 기술, 생태계 개발, 미래 비즈니스 방향 등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과 논의한 겨로가를 21일 공개했다.
샤오 양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연 사물 인터넷은 새로운 서비스와 기기를 제공해 줄 것이다"며 "화웨이는 '매끄럽게 연결된 AI 라이프' 이름의 전략적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화웨이는 하드웨어 연결, 기능 공유, 1+8+N 기기 간 콘텐츠 및 서비스 동기화를 통해 소비자 경험을 혁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5G, 화웨이 쉐어, 분산형 운영시스템(OS), 화웨이 어시스턴트로 대표되는 핵심 기술들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경쟁력을 통합하고, 혁신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화웨이모바일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기기에서 모두 콘텐츠를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가 회사, 가정, 여행중에도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왕 청루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부문장은 "스마트기기의 미래 발전 방향은 여러 기기를 연결하고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기능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는 운영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요구사항이 제기되는데, 기기 간 커뮤니케이션은 기기 내 커뮤니케이션만큼 효율적이고 매끄러워야 하며, 안전한 접속과 연결성이 필요하고, 자원과 기능은 기긴 간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로우 레벨 아키텍처로부터 기기간 상호작용하는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운영체제를 통해 기기들 사이의 원활한 협업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분산된 보안 기술을 통해 사람, 기기, 데이터 간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 모든 시나리오에서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것.
예를 들어, EMUI 10.1의 멀티 스크린 협업 기능을 통해 PC 카메라나 마이크를 사용해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다중 기기 제어 센터는 기기 간 교류가 가능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켜거나 기기의 화면을 다른 기기 화면에 투영할 수 있다.
하드웨어 공급업체의 경우 앱은 분산된 기능을 통해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분산된 기능은 다중 기기용 앱의 한가지 버전만 개발하면 된다. 개발자의 난이도나 소요시간을 낮출 수 있다.
화웨이는 어카운트 키트, 인-앱 구매 키트, 머신러닝 키트, 하이에이아이(HiAI) 키트, 카메라 키트 등 화웨이모바일서비스(HMS)의 핵심 키트를 포함해 칩셋-디바이스-클라우드 등을 개발자에게 개방하고 있다.
에릭 탄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컨슈머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화웨이는 시장을 선도하는 앱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앱을 검색하고 선택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단계를 줄이며 보다 더 안전하고 시장에 최적화된 앱을 공급한다"라며, "화웨이는 퀵 앱과 어빌리티를 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개발자들에게 통합개발환경(IDE)를 제공하며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에 이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에 배포할 수 있도록 원-포인트 액세스를 지원한다.
지난해 3월 기준 글로벌 14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HMS에 등록했다. 이들은 지도나 분석 서비스를 비롯한 HMS 코어 키트를 활발하게 사용한다. 전년 대비 66.7% 증가한 6만개 이상의 앱이HMS 코어 시스템에 통합됐다.
향후 화웨이는 더 많은 '칩셋-디바이스-클라우드' 역량을 개방하고 매끄럽게 연결된 AI 라이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 세계의 뛰어난 개발자 및 파트너들과 협업해 나갈 방침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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