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부동산 투자 관련 문서 파일을 사칭해 유포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26일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창고허득)경기 이천 율면 월포리.9980평.급18억.토목완.hwp’라는 이름의 악성 문서 파일을 첨부한 동일한 제목의 이메일을 유포했다.
사용자의 의심을 피하고자 악성 파일 외 다른 제목의 정상 문서와 이미지 파일을 함께 첨부했다.
여러 개의 첨부 파일 중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일을 열면 악성코드가 실행된다. 만약 사용자가 최신 보안 패치를 하지 않은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악성 문서는 특정 토지 정보와 사진, 지도 이미지 등을 보여주는 정상 파일을 위장하고 있어 사용자가 악성코드 감염을 바로 알아채기 어렵다.
감염된 PC는 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원격 조종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버(C&C)로 추정되는 특정 인터넷주소(URL)에 접속한다. 이후 추가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 등 악성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최유림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악성코드를 포함한 문서파일 유포는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수법으로 공격자는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주제를 활용한다"며 "사용자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실행 금지 등 보안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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