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고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6일 '2020년도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을 원내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사랑의 장학생으로 새롭게 선정된 23명을 포함한 중·고교생 60명에게 장학금 총 1억 4천4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장학생 대표만 연구원에 방문했다.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은 지역사회 미래 꿈나무를 지원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푼 두 푼 모아 성금을 마련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장학금은 매월 급여에서 5천원 단위로 원하는 금액을 공제해 모금한다.
마련된 모금액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을 통해 대전광역시 중·고교 재학생 중‘사랑의 장학생’을 선정해 전달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고교 졸업 전까지 장학금을 매월 20만 원씩 지원받는다.
김명준 ETRI 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도 우수한 학업 태도를 지닌 지역 학생들에게 전 직원이 힘을 합해 장학금을 주는 전통은 ETRI만의 자랑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도울 방법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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