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포트] 기아차, 코로나19 봉쇄 해제 기대감…목표가 14%↑-삼성證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기아차에 대해 인도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7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13.5% 상향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셀토스' 열풍에 힘입어 인도 내 시장점유율 4위 업체로 등극했다"며 "코로나19 봉쇄 해제가 길어지며 적자가 예상되나 2분기 '카니발CKD', '쏘넷' 생산으로 실적 회복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기 전인 올해 1분기 기아차는 중국 시장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실적 호조를 보였다. 2019년 '텔루라이드', '셀토스'에서 2020년 '쏘렌토', '카니발'로 이어지는 RV(레져용 차량) 싸이클로 빠른 가동률 회복이 예상된다.

중국 시장의 부진한 실적을 인도 시장을 통해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국 시장 수익성은 향상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임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경우 텔루라이드가 전장,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6월 생산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