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미국을 거점으로 웹툰 사업 지배구조를 개편한다.
네이버는 계열회사간 지분 구조를 조정해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사업을 총괄하고 산하에 한국(네이버웹툰), 일본(라인디지털프론티어) 등 웹툰 법인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라인'이 보유하고 있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라인주식회사에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웹툰은 미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함으로써 웹툰 콘텐츠가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유럽과 남미 지역 등 아직 웹툰이 자리잡지 않은 지역에까지 그 저변을 빠르게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고 있다.
또 웹툰 지식재산권(IP)이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적인 원천 콘텐츠로 자리잡아,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장기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웹툰 작품들도 전세계 콘텐츠 허브인 미국과 유럽, 남미 등 보다 많은 언어권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웹툰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 콘텐츠로 인정 받음으로써, 더 많은 웹툰 작품들이 더 다양한 IP로 진화하고 전세계의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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