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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방송이용행태…스마트폰 동영상시청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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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3.34%, PC 67.3% 더 활용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과 PC 이용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방송 프로그램 이용시간도 크게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일 코로나19에 따른 스마트폰·PC 방송프로그램 이용행태 변화를 분석한 '스마트폰·PC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4월 30일까지 스마트폰 4천명, PC 2천명 등 총 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스마트폰은 42개 채널, PC는 34개 채널을 범위로 했으며, 공통적으로 지상파 6개, 종편 4개, 보도 2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22개로 구분된다.

조사 결과 정보 수집, 여가시간 활용 등을 위한 방송프로그램 시청시간이 전년 동기간 대비 스마트폰 23.34%, PC 67.3% 증가하여 코로나19가 국민들의 방송프로그램 이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방통위]
[사진=방통위]

1~4월 스마트폰을 통한 방송프로그램 월평균 이용시간은 155.46분으로 전년 대비 23.34% 증가했다. 이를 동영상으로 확대하면 월평균 이용시간은 1천571.30분으로 전년동기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용시간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월 145.91분(13.2%↑)부터 3월 171.21분(33.2%↑), 4월 181분(67.8%↑)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10대 243.47분(43.0%↑), 20대 177.20분(6.0%↑), 40대 150.71분(28.8%↑), 50대 149.18분(24.8%↑) 순으로 이용시간이 많았다.

장르별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오락(68.94분), 보도(43.00분), 드라마&영화(24.37분), 정보(9.39분), 스포츠(7.77분) 순으로 많았고, 전년도 대비 증가폭은 보도(51.6%↑), 오락(34.5%↑), 정보(33.0%↑), 드라마&영화(1.2%↑) 순으로 나타났으며 스포츠(43.2%↓)는 이용시간이 감소했다.

 [사진=방통위]
[사진=방통위]

같은 기간 PC를 통한 방송프로그램 월평균 이용시간은 123.31분으로 전년 대비 67.3% 증가했다.

월별 이용시간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월에 122.86분(83.9%↑)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3월 141.60분(81.9%↑), 4월 141.36분(59.7%↑)으로 전년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 165.87분(47.4%↑), 10대 161.26분(134.2%↑), 50대 115.72분(196.8%↑), 20대112.37분(91.2%↑) 순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PC 이용시간은 오락(54.33분), 스포츠(28.87분), 드라마&영화(22.58분), 보도(9.08분), 정보(6.68분) 순이었고, 전년 대비 증가폭은 스포츠(213.8%↑), 보도(106.8%↑), 드라마&영화(43.9%↑), 정보(40.6%↑), 오락(39.6%↑) 순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스마트폰·PC 이용행태 변화'보고서를 방송통계포털 보고서 게시판을 통해 전 국민에게 공개하고, 내달부터는 1개월 단위 월간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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