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처럼 대장주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코로나19 촉발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던 이들 시가총액 상위 두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급등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3%(3천100원) 뛴 5만4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만5천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3월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러브콜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천3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의 경우 2천28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위 종목인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6.36%(5천300원) 상승한 8만8천6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 종목 역시 외국인 461억원, 기관 1천194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반도체 대장주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6만4천원 수준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은 연구원은 지난 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회복의 걸림돌이었던 NAND 사업부문이 오는 3분기에 턴어라운드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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