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탈루 혐의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해외 본사 간 거래 가격을 조작해 이전 가격을 부풀려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가격이란 국내 법인과 해외 본사·법인이 원재료나 제품 등을 거래할 때 적용되는 가격을 뜻한다.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들은 현지 법인과 거래 시 적용되는 이전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을 통해 세율이 낮은 역외로 소득을 유출한다는 의혹을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들은 브랜드 등 지적재산권 사용료나 용역·물품 거래 비용 등을 과도하게 책정·지불하는 방식을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현재 미국 본사와 이마트가 지분을 50%씩 보유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약 1천4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1조8천696억 원, 당기순이익 1천32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일반 조사로 알고 있다"며 "다른 의혹으로 확대해석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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