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NHN이 약 5천억원을 들여 경상남도 김해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다.
NHN은 4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및 김해시, HDC현대산업개발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NHN은 HDC현대산업개발과 김해시 부원지구 부지 약 2만평을 공동 개발해 제2데이터센터인 '토스트 클라우드 센터2(TCC2)'와 R&D센터를 설립한다.
연내 착공을 시작해 2022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TCC2는 10만대 이상의 대규모 서버 운용이 가능한 '하이퍼 스케일급'으로, 경기도 판교에 있는 TCC1보다 4배 이상 큰 규모다.
NHN은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증하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산업 간 연계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R&D센터에는 500여 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게 되는 등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그간 NHN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진은숙 NHN CTO는 "NHN은 김해 부원지구의 TCC2를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경남 지역이 IT 관련 신성장 산업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투자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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