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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마케팅으로 해외 수주 나선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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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케팅 활동 본격 도입…올해 27억달러 해외 수주 목표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모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달라질 글로벌 경제·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으로 해외 수주 활로를 뚫는다.

현대모비스는 ▲가상 기술 전시회 ▲온라인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핵심 기술 시연 영상 제작 등 언택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해 글로벌 완성차 대상 차별화된 수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기술연구소 내 기술 홍보관에서 해외수주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주요 제품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기술연구소 내 기술 홍보관에서 해외수주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주요 제품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가상 기술 전시회에서 다루는 콘텐츠는 자율주행센서·전동화·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과 제동·조향·램프·에어백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신기술들이다. VR 콘텐츠로 제작해 고객사에 일정 기간 링크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활동도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화상 시스템을 연결해 자료설명·제품시연·질의응답 등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 주요 제품에 대한 전문 영상을 제작해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단순히 제품과 이미지 중심의 홍보 영상이 아닌 담당 연구원이 직접 기술 개발 배경과 의미, 특장점을 설명하는 콘텐츠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 내 기술 홍보관도 제품 영상 제작 등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성훈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부문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소통할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며 "차별화된 기술 콘텐츠와 발 빠른 대응 역량을 갖춰 언택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VR콘텐츠, 실시간 프로모션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을 내세워 해외 수주 목표 달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17.5억 달러의 핵심부품 수주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는 27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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