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에 대해 커머스와 금융 서비스의 성장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커머스 사업의 성장을 견인 중인 선물하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활용범위가 배송상품으로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올해 증권 계좌 전환을 본격화함으로써 향후 자산관리, 투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동구매 서비스인 톡딜, 쇼핑 플랫폼인 톡스토어 등이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커머스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활용범위가 기존의 교환상품 뿐만 아니라 배송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작년 말 선물하기와 톡스토어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와 선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합병함으로써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는 상품기획, 제조, 판매, 재고관리 등 이커머스 사업의 전 단계를 최적 화시키며 커머스 사업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카카오페이가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 중인 점도 주목할 만하단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카카오페이는 올해 카카오페이머니 업그레이드를 통한 증권 계좌 개설 수를 본격적으로 확대시키면서 자산관리 서비 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 2월말 서비스 시작 이후 카카오페이머니의 증권 계좌 업그레이드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고, 자산관리 서비스의 가입자 수도 200만명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 3천만명의 누적가입자 수를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는 증권 계좌 전환을 본격화함으로써 향후 자산관리, 투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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