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퓨어스토리지의 구독형 서비스 사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 모델을 본격적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수준까지 올라서며 성과를 내고 있다.
배성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대표는 10일 연례 행사인 '퓨어 액셀러레이트 디지털'에 앞서 가진 사전 브리핑에서 "구독 형태의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며 "회계연도 1분기(2~4월) 기준 구독형 사업 매출 비중은 32% 정도"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퓨어스토리지의 1분기 전체 매출은 약 3억6천700만 달러(한화 약 4천367억원)로 1년 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서비스형 스토리지 등 구독형 사업 매출은 1억2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37%나 성장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 분기 기준 고객사 수도 7천800개로 전 분기보다 약 300개가 더 늘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비스형 퓨어(pure-as-a-service)'를 50테라바이트(TB), 12개월 이상 계약하는 고객에게 3개월 간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투자 여력이 부족한 기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온라인으로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서도 서비스형 퓨어 구독 고객이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액티브 재해복구(DR) 기능이 추가된 소프트웨어 '퓨리티 6.0'을 선보였다.
연속적 복제 기술인 액티브 DR은 고객이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DR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특징. 간단한 명령만으로 장애조치(페일오버)를 실행할 수 있으며 추가 인프라도 필요없다. 재난상황 종료 시 원상복구도 가능하다.
스캇 베이커 퓨어스토리지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액티브 DR을 사용할 경우 복구시점목표(RPO)가 '0'에 가깝다"며 "사람이 직접 개입해 페일오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앱 다운타임에는 변동성이 있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페일오버 과정 전체를 테스트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운타임 시간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6천명 이상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