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로부터 혁신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폭증한 생필품 등 수요를 소화해내며 한국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쿠팡은 CNBC '혁신기업 50' 중 2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CNBC는 매년 세계 비상장사 가운데 산업과 시장을 크게 뒤흔든 기업들을 뽑아 혁신기업 50으로 발표하고 있다.
앞서 지난 7년 동안은 트위터, 샤오미, 스페이스X 등이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 국내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중으로는 쿠팡이 처음으로 선정됐으며 아시아 기업 가운데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CNBC는 쿠팡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폭증한 마스크·손소독제·생필품 주문을 소화해내면서도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높게 평가해 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 실제 쿠팡은 코로나19 사태로 주문량이 폭증하는 가운데 오히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확대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장한 바 있다.
특히 CNBC는 쿠팡의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을 높게 평가했으며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 등도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던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받았다. 또 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 마스크 판매 가격을 동결하고 배송량이 급증하면서 포장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도입한 것도 평가 항목에 반영됐다.
이와 함께 한국 인구의 70% 이상이 쿠팡의 로켓배송센터 10분 거리에 거주할 정도로 촘촘히 구축한 물류 네트워크와 인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도 선정 사유로 포함됐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고객들은 자정 전까지만 주문하면 원하는 상품을 몇 시간 뒤 받아보는 경험에 익숙하지만 해외에서는 부러운 경험으로 받아들인다"며 "쿠팡의 로켓배송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고객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쿠팡은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이 경험이 당연한 일상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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