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세계그룹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서버를 다운시켰던 소비자들의 '재고 면세품' 구매 경쟁이 롯데쇼핑의 통합쇼핑몰 '롯데온'마저 무너뜨렸다.
23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을 통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오전 10시 4분 현재 롯데온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롯데온은 판매 시작 10분 전부터 '네트워크 문제로 연결이 어렵다'는 공지가 뜨고 있는 상태다. 모바일 앱은 물론 웹페이지에서도 접속이 불가능하며 에러 메시지가 출력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게 재고 면세품을 구매하기 위해 재접속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트래픽이 몰린 결과로 읽혀진다.
앞서 지난 3일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를 진행했던 신세계면세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당시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진행한 에스아이빌리지는 행사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으며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까지 판매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바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재고 면세품 판매를 위해 별도의 페이지를 구성하는 등 만전을 기울였지만 예상 이상으로 많은 소비자의 접속으로 현재 서비스가 원활히 구동되지 않는 상태"라며 "최대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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