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MINI, 한국서 '뉴 MINI 컨트리맨' 세계 첫 공개…역사상 처음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MINI가 60년이 넘는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서 뉴 MINI 컨트리맨을 전 세계에 처음 공개했다. MINI는 전 세계 시장 가운데 한국에서 유일하게 지속 성장해오고 있는데, 특히 컨트리맨은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콘셉트라 한국 고객들과 더욱 어울리는 모델이라서다.

MINI코리아는 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MINI 컨트리맨을 전 세계에 처음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했다.

MINI가 한국에서 행사를 진행한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크게 작용했다. MINI코리아는 지난 2005년 한국 진출 이래 15년 동안 전 세계 MINI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소형차 브랜드 처음으로 연간 1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한국 시장서 판매 순위 10위권에 안착한 유일한 소형차 브랜드이기도 하다. 여기에 한국이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을 보여준 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MINI 컨트리맨은 한국 고객들과 어울리는 모델이다. 베른트 쾨버 글로벌 MINI 총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도심·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콘셉트와 도시·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다"면서 "또 가장 크고 실용적인 뉴 MINI 컨트리맨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한국 고객들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 MINI 컨트리맨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모험을 추구하는 모델인 만큼 여러분의 삶에 영감을 더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처음 공개한 뉴 MINI 컨트리맨은 2017년 출시한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옵션, 혁신적인 기술 등이 특징이다. 더불어 한층 다양해진 선택사양과 액세서리, 최신 디지털 서비스 등을 통해 차별화한 매력을 자랑한다.

먼저 전면부는 커다란 차체 크기와 상징적인 루프 레일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MINI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 구조로 제작됐고, LED 헤드라이트와 LED 안개등을 기본 장착해 시각적 매력을 더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에이프런과 유니언 잭 디자인이 가미된 수직 LED 리어 라이트 역시 개성을 강조한다.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두 가지 외장 컬러를 새롭게 추가했다. 피아노 블랙 외장 트림은 선택사양으로 제공하는데 이를 적용하면 헤드라이트 테두리와 리어 라이트,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 스커틀 등이 고급스러운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내부도 스타일리시하다. 체스터 인디고 블루와 체스터 몰트 브라운 가죽 시트 등 새로운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쿠퍼 S, 쿠퍼 SD, 쿠퍼 SE ALL4 모델의 운전석과 도어 베젤에는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표면 디자인이 기본 적용돼 브리티시 오크다크 컬러의 액센트 스트립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전 모델에 옵션으로 제공하는 MINI유어스 셰이디드 실버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택하면 보다 세련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은 가족단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도 만족할 수 있다. 5개의 풀 사이즈 시트가 자리 잡고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리터에서 40:20: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천390리터다.

드라이빙 재미도 극대화했다.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 탑재돼서다. 뉴 MINI 원 컨트리맨과 뉴 MINI 쿠퍼 컨트리맨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했고,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17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 탑재됐다. 디젤 라인업에는 3기통 엔진이 적용되는 뉴 MINI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됐고, 고성능 디젤 모델인 뉴 MINI 쿠퍼 SD 컨트리맨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한다.

연료 효율과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해 가솔린 엔진에는 미립자 필터가 추가됐고, 디젤 엔진에는 개선된 SCR 시스템이 적용됐다.

MINI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를 장착하면 일상 주행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 비포장 도로 등 언제 어디서든지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빠르고 정확한 전자식 제어를 통해 도로 상태나 날씨에 관계없이 뛰어난 주행 성능과 민첩성 구현해서다. 뉴 MINI 원 컨트리맨과 뉴 MINI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장착 가능하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MINI 쿠퍼 SE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22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뉴 MINI 쿠퍼 SE 컨트리맨 ALL4에는 BMW그룹의 PHEV 모델에 적용하는 최신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돼 10.0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는데 최대 61km까지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다만 올 4분기에 한국서 출시하는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이다.

편의사양도 확대됐다. 전 모델에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 탑재됐고 운전석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시트와 블랙 패널 디자인의 5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선택사양이다.

커넥티드 기능도 강화했다. 차량에 SIM카드가 탑재돼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과 MINI 텔레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할 수 있으며 상시 온라인 연결을 통해 차량에 완벽히 통합된 음성 비서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한다.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액세서리로는 자전거 거치대나 루프 박스, 트렁크 매트 등은 물론 MINI 유어스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맞춤형 MINI LED 도어 프로젝터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저녁 8시부터 MINI 글로벌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색다른 뉴 MINI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