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고 차량용 컴퓨팅 시스템과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토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
엔비디아는 25일(한국시간) 이 같이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용 최첨단 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2024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차량에 적용돼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자율주행 기능을 실현하게 된다.
새로운 아키텍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차량에 기본 제공돼 자율주행을 가능케 한다. 구체적으로는 엔비디아 드라이브와 '엔비디아 오린'을 바탕으로 차량이 한 목적지에서 다른 목적지로의 일반 경로를 자율주행하도록 한다.
양사는 SAE(미국자동차공학회의 자율주행 고도화 단계) 레벨 2와 3은 물론 자동 주차 기능이 포함된 레벨 4까지 포함된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한다. 또 엔비디아 드라이브 인프라 솔루션을 이용해 데이터 중심 개발과 심층신경망(DNN)을 개발한다.
시스템은 안전에 최대 중점을 둔다. 또 이 시스템이 적용된 모든 차량은 무선 업데이트로 새로운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전·편의를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적용될 계획이다. 고객들은 차량을 유지하는 동안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구독 서비스를 구입·추가할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면서 양사는 미래의 자동차에 대한 공통의 비전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며 "자동차 소유 경험을 획기적으로 혁신시켜 차량 소프트웨어가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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