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0'에 불참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참가 임직원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최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1년 이후 매년 IFA에 참석했는데, 올해 30년만에 처음으로 불참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매년 IFA에서 자사의 신제품과 신기술 등을 공개해 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IFA의 행사 규모가 크게 쪼그라들면서 삼성전자도 IFA 참가 여부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IFA 주최측은 행사 기간을 3일로 줄이고, 하루 관람객도 1천명으로 제한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를 크게 축소했다. 고심 끝에 삼성전자는 올해 IFA 불참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IFA가 열리는 9월 초 IFA와는 별도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하반기 전략 제품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현장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전시장을 마련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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