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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현대차·벤츠 등 결함발견…국토부 10만 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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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화재 발생 가능성·현대차 시동 꺼질 가능성 등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국토교통부는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혼다코리아, 한불모터스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0개 차종 10만9천2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 티볼리, 코란도 등 2개 차종 8만8천664대에서는 연료공급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 내·외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의 GV80 1만5천997대는 경사로 정차 시 연료 쏠림 현상으로 계기판 내 주행가능 거리가 과도하게 높게 표시되고, 이로 인해 계기판 주행가능거리 표시대로 주행할 경우 연료 부족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S 560, S 560 4MATIC, 마이바흐 S 560, 마이바흐 S 560 4MATIC 등 4개 차종 3천150대는 엔진오일 마개의 내구성 부족으로 마개 사이로 엔진오일이 누유돼 엔진이 손상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포르쉐코리아의 카이엔 737대는 변속기 오일 파이프의 내구성 부족으로 오일이 누유돼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고, 혼다코리아의 어코드 608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었다.

한불모터스의 DS3 크로스백 1.5 BlueHDi 56대에서는 전자제어장치(ECU)의 전기배선 묶음을 고정하는 부품 불량으로 전기배선이 고정 지지대로부터 이탈 및 피복이 손상돼 합선 및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 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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