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6일 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에 대해 웹툰 가치만 10조원 이상이 가능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의 웹툰 관련 자회사는 카카오페이지(63.5%),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재팬(카카오 79.5%, 카카오페이지 19.9% 보유)인데 한국시장의 안정적 성장, 일본시장 추가 확대 및 시장점유율 확보, 기타 글로벌 국가 진출 등이 가시화되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재팬 합산 가치를 10조원대까지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창작 K웹툰을 앞세운 카카오재팬의 웹툰서비스 ‘픽코마’가 2분기 중 1천6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 연간 픽코마 거래액 예상치 2천140억원의 절반을 한 분기에 올린 것이다.
또 픽코마의 6월 거래액은 전년 동월비 242% 늘어났고 2분기 거래액은 전년비 213%, 전분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픽코마앱의 6월 월간 다운로드 수가 전년대비 153% 증가해 향후 실적 기대감도 높여주고 있다. 특히 픽코마의 콘텐츠 특징은 인기 Top 1~10위 중 9개가 한국 작가의 작품이고, 그 중 8개가 원작 소설이 있다는 점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5.3%, 147.5% 증가한 9천190억원과 1천억원으로 예상했다. 비대면 언택트 시장이 급증하면서 광고, 전자상거래 등 전통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과 페이, 뱅크, 모빌리티, 웹툰 등 신규 수익모델의 빠른 성장이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지는 한국 증시에, 카카오재팬은 노무라증권을 주간사로 일본 증시 상장이 예정돼 있는데 두 회사의 IPO 가치 상승으로 인한 카카오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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