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원큐 애자일 앱'에 참여한 5개사와 협업해 '혁신기업 OJT 과정'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국내 은행권에선 처음 실시하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연수 프로그램이다. 핀다, 마인즈랩, 옴니어스, 데이터마케팅코링, 자란다에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직원을 6개월간 파견해 일하며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기존 금융업의 장벽을 뛰어 넘어 은행의 미래를 이끌어갈 'New Biz'를 수행할 수 있는 혁신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지난 6월초 공모를 통해 최종 3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5명의 직원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은행 직원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일하는 방식, 수평적 조직문화를 경험해 손님의 초개인화에 맞춰 은행원이 갖춰야 할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혁신기업과 은행이 서로의 기업문화를 배우는 상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OJT 과정 선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 '혁신기업 OJT 과정 런칭 데이'가 열렸다. 참여한 혁신기업 대표들은 "처음 제안을 들었을 때 신선하고 획기적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시행까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하나은행의 혁신성과 추진력에 새삼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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