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서울시가 IBM과 손잡고 서울 시민을 위한 인공지능(AI) 챗봇 개발에 나선다.
한국IBM은 서울시의 '아이 케어 유(I CARE U)' 프로젝트에 IBM 왓슨 어시스턴트를 제공한다고 8일 발표했다.
아이 케어 유는 서울시가 코로나19가 시민들의 일상에 가져온 변화와 어려움을 조사하고, 향후 정책 기획에 반영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AI 기반의 챗봇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AI 챗봇은 IBM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대화형 AI 플랫폼 왓슨 어시스턴트로 개발되며, 시민 의견 수렴 결과는 비정형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AI 분석·검색 기능을 갖춘 'IBM 왓슨 디스커버리'로 분석하게 된다.
한국IBM은 시민 의견 수집, 분석·서비스 기획, 학습 준비 및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프로젝트가 신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약 90일간 왓슨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AI 챗봇 서비스 개발을 위한 컨설턴트와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AI 챗봇을 활용한 실태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처한 상황과 사회적 문제를 파악하는 기회로 삼고, 시민들의 삶을 살펴본다는 데 의미가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 다양한 서울시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한국IBM 클라우드&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사업부문 총괄 전무는 "전 세계 다양한 정부와 기관에 왓슨 어시스턴트를 제공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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