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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인정보 유출로 틱톡 사용금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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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이용정보 중국에 전송…美中갈등 촉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정부가 모바일 앱 이용 정보 유출을 우려해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모바일 메세징앱 이용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국무장관은 6일 짧은 동영상 메세징 서비스앱 틱톡의 이용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 사용자의 이용정보가 중국정부로 전송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 모바일 메세징앱을 전면금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틱톡 외에 다른 중국 모바일앱도 사용금지 대상으로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정부가 이용정보 유출로 틱톡 이용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틱톡]
미국정부가 이용정보 유출로 틱톡 이용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틱톡]

틱톡은 15초내지 1분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주고 받는 서비스로 중국 베이징 소재 바이트댄스가 운영하고 있다. 이 숏폼 동영상 서비스는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으며 미국내 이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선다.

미국정부는 이런 수천만명의 자국 틱톡 이용정보가 중국정부로 전송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런 우려로 지난달부터 미국군부대는 사병들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화웨이가 미국 사업에 타격을 받았던 것처럼 틱톡이 제 2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국가들은 틱톡의 개인정보유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도는 중국과 충돌로 인해 반중정서가 커져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모바일앱을 퇴출하고 있다. 또한 호주도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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