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소니와 페이스북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차세대 게임기나 가상현실(VR) 헤드셋 공급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소니는 이동제한과 조업중단 조치에 게임이나 영화 등의 콘텐츠 서비스의 이용 증가로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생산량을 연말까지 늘릴 방침이다.
소니는 이를 위해 비디오 게임기를 연말까지 900만대 이상 생산할 예정이다.
페이스북도 VR 헤드셋인 오큘러스를 지난해보다 50% 더 많이 공급할 계획이다. 각국이 외출을 규제한 후 소니 게임기와 페이스북의 VR 헤드셋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이에 두 회사는 올 연말특수를 잡기 위해 게임기와 VR 기기의 생산량을 확대해 재고물량을 늘리려 했다.
올해 소니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차세대 게임기 PS5를 600만대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외출제한으로 게임기 이용시간이 급격히 늘어 비디오 게임기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이전 모델인 PS4 게임기는 최근 5개월간 판매량이 750만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소니는 내년에 게임기 PS5를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다고 보고 생산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VR 헤드셋 오큘러스의 생산량을 이전보다 50% 늘린 200만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VR 헤드셋은 오큘러스가 2014년부터 출시했으며 관련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VR용 게임수요를 촉진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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