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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역사회 기반 비대면 치매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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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ICT 플랫폼 조성사업 일환 용산구치매안심센터 내 'AI 교육장' 구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지역사회 기반 비대면 치매 돌봄에 나선다.

KT(사장 구현모)는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용산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안무영)와 함께 '인공지능(AI) 교육장'과 'ICT 케어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치매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KT는 용산구 시니어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용산구치매안심센터 내에 비대면 인지·재활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장을 지난 20일 개관했다. 센터 이용 어르신과 가족들은 이곳에서 작업치료사와 접촉하지 않고 ICT 솔루션을 활용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용산구치매안심센터에서 생활관리사가 KT 114안부확인서비스를 이용해 치매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KT]
용산구치매안심센터에서 생활관리사가 KT 114안부확인서비스를 이용해 치매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KT]

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KT 리얼큐브 ▲KT 슈퍼VR ▲기가지니 ▲키오스크 ▲로봇인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리얼큐브는 현실의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 등을 구축해 집중력, 수리력, 문제해결력 등의 두뇌 발달과 순발력, 지구력, 근력 등의 신체 발달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혼합현실(MR) 솔루션이다. 교육장은 지능형 공간 살균 시설을 가동한다.

KT IT서포터즈는 이곳에서 치매 어르신 대상 스마트 뇌활력 교육과 연계된 ICT 교육 프로그램도 연중 진행한다. 세부 강좌로는 증강현실 체험, 오조봇 코딩, 홀로그램 코딩놀이, 스티커 코딩 등이 있다.

KT는 용산구가 선정한 100명의 치매 어르신 중 50명에게 '114안부확인 서비스'를, 나머지 50명에게는 기가지니를 1년간 제공한다. 114안부확인서비스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일반 전화 및 휴대전화 통화 패턴을 수시로 체크하는 서비스다.

기가지니는 다양한 치매예방 게임과 음성 인식 기능으로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력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서울시 도심권 50플러스센터'에서 파견한 자원봉사자 '50+ 건강코디네이터'가 어르신 댁을 방문해 기가지니 활용법과 치매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는 "비대면 치매 돌봄 서비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속가능한 돌봄 서비스로서 치매 어르신들의 생활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KT는 우리 사회 시니어 계층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마음을 담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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