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타다가 연내 가맹택시 사업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지난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제출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운송가맹사업 면허 인가를 신청하기 전에 기본적인 자격을 확인받는 절차다.
가맹택시란 개인·법인 택시 회사를 모아 '브랜드 택시'를 운영하는 형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블루'와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타다는 택시업계의 잇따른 요청으로 가맹택시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타다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던 택시업계가 돌연 러브콜을 보낸 셈이다.
앞서 VCNC는 올 초 '타다 금지법'으로 불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지난 4월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종료했다. 현재 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과 '타다 에어' 등을 운영 중이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 이용자 수요가 계속해서 존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택시 수요가 감소하면서 운수사들의 요청이 이어졌다"며 "타다의 운영 노하우·데이터·기술력을 기반으로 택시업계와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가맹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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