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KCC가 강남대로 인근의 소화전에 컬러를 입혔다.
30일 KCC는 최근 서울시 서초구 뱅뱅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노후화된 소화전들에 화사한 컬러의 페인트를 칠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작업에는 KCC 사내 임직원 봉사단 'KCC 행복나눔 봉사단'과 서초소방서 및 서초자원봉사센터 봉사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작업은 소화전에 대한 시인성을 개선하고 도시미관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KCC는 외부환경에 강한 내후성을 갖고 있는 자사의 우레탄계 페인트를 활용해 이번 활동에 나섰다. 소화전에는 소방관의 모습을 형상화 한 캐릭터를 빨간색과 노란색을 활용해 그려 넣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컬러를 혼합해 소화전에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는 만화나 영화 속의 캐릭터를 적용하기도 하는 등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들과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소화전을 화사하게 칠하고 거리의 분위기가 밝아져 지나가는 행인들의 반응도 좋다"면서 "소방관들의 화재진압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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