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0'의 참가 업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게임스컴은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 중국 '차이나조이'와 함께 세계 4대 게임쇼로 꼽힌다. 매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다. 게임 신작 발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개발자 인터뷰 등의 행사 등이 열린다.
오프라인 개최는 무산됐지만, 대표 게임 전시회인만큼 현재까지 159곳에 달하는 업체들의 참가가 확정됐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블리자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이하 베데스다), EA(일렉트로닉 아츠), 유비소프트, 세가, 반다이남코, 엑스박스 등이 꼽힌다. 추후 참가를 확정짓는 업체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블리자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등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전망이다. 두 작품 모두 유명 게임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블리자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인 '어둠땅(Shadowlands)'의 구체적인 출시일정을 공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엘더스크롤 시리즈', '폴아웃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베데스다가 신작 '스타필드(Starfield)'의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베데스다는 지난 2018년 'E3'에서 해당 게임의 개발 사실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스타필드 시리즈는 베데스다에서 25년만에 개발하는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이라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 이번 게임스컴 2020에서는 주요 업체들의 콘솔 게임에 대한 다양한 발표도 예상된다. 특히 올 연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시리즈X' 등 신제품 게임기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들 플랫폼을 지원하는 신작 발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네오위즈와 드래곤플라이가 참가를 확정한 상태.
네오위즈는 사망여각, 스컬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인디게임들을 주로 소개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글로벌 출시되는 인디게임 위주로 게임스컴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 역시 하반기 신작을 들고 전시회에 나선다. 캐주얼 FPS 모바일게임 '비벤져스'와 스페셜포스의 모바일 버전인 '스페셜포스M'을 게임스컴에서 소개한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하반기 전략 게임을 글로벌에 알리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