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GS홈쇼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총 매출액 부문에서의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패션 등 카테고리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으며 매출액은 다소 줄어들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 2분기 매출 3천34억 원, 영업익 41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7.3% 늘었다. 다만 총 취급액은 1조1천341억 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1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04억 원으로 11.5% 늘었다.
GS홈쇼핑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식품 판매가 늘어나고 이른 더위로 창문형 에어컨 등 생활용품 판매가 증가하며 취급액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패션, 이·미용등 카테고리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하락을 겪었다. 영업이익은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증가했다.
채널별로는 모바일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6천445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8%에 달했다. 반면 TV쇼핑 취급액은 모바일 쇼핑의 자기잠식 효과로 6.2% 감소한 3천912억 원을 기록했다.
향후 GS홈쇼핑은 TV와 모바일 채널 간 시너지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분석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고객 소비패턴에 발맞춰 대응해 위기를 돌파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 위한 벤처 네트워크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수합병(M&A)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기회를 얻어 성장 잠재력 있는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급액은 성장했지만 패션 등의 카테고리가 악영향을 받아 매출이 줄어들었다"며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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