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2분기 리지드(평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에서 90%대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도 압도적인 입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리지드 OLED 패널 시장에서 약 4천820만 장을 출하하며 점유율 90%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3.7%포인트 떨어진 수치지만 여전히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2~5위는 중국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2위는 330만 장을 출하한 EDO로, 점유율은 전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한 6.2%로 집계됐다. 이어 비전옥스(3.4%), 티안마(0.3%), BOE(0.1%) 순이었다.
스톤파트너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삼성전자 인도 공장 가동 중단, 저가 LCD 저온폴리실리콘(LTPS) 홀 패널 수요 잠식 등 여러 악재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 능력은 압도적이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톤파트너스는 "중국 리지드 OLED 업체의 생산 규모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비교하면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COG 방식의 저가 리지드 홀 패널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위치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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