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CJ ENM에 대해 올해 2분기 커머스 사업 호조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8천375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558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디어 부문은 국내 방송 광고 시장 침체로 TV광고 매출 하락이 지속됐으나 디지털 매출 회복으로 2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커머스는 자체 브랜드와 고마진 상품 편성을 확대하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98억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3조4천253억원, 영업이익은 2천18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020년 방송 제작비는 전년 대비 10~15% 축소된 규모로 집행되며 하반기에 비용 통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국내 TV광고 시장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지털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국내 광고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커머스 사업은 하반기에도 패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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