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출시 지연으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출시가 예정되며 기대했던 신작인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출시가 내년 2월로 다시 연기됐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보다 10% 낮은 1천2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은 1천475억원, 영업이익은 38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서머너즈워 매출액이 6주년 프로모션 효과로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유저 외에도 신규 유료이용자의 증가세가 확인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야구라인멉 매출도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지난 분기보다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컴투스는 전체 매출 중 해외비중이 81.5%까지 늘었다.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인센티브 지급과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으로 지난 1분기보다 각각 24%, 15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1.8%포인트 개선된 25.8%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서머너즈워가 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지만,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신작 출시일이 가시화할 때 의미있는 주가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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