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주)한화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한화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1조 41억원, 영업이익 5천13억원, 당기순이익 3천507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자체사업 및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7.9%(1천377억원)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보다 50% 이상 높은 수치이다. 당기순이익도 82.5%(1천585억원) 증가했다.
㈜한화 자체사업의 경우 방산부문 정상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1.6%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화생명도 손해율 하락에 따른 수익 개선, 증시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에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에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자체사업 호조,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점진적 수요 개선, 한화생명의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매출 증대 등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화는 지속성장 및 미래가치 확보를 위해 한화정밀기계로부터 협동로봇사업을 양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향후 ㈜한화 기계부문은 협동로봇사업의 로봇공학기술을 활용해 현재 공급하고 있는 물류센터,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를 고도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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